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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센터 장애 심각 수준...일본보다 5배 높다

  • 등록 2016.04.22 16: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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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센터의 체계적 관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글로벌 정보통신산업 시장조사기관인 IDC가 공동으로 발표한 ‘데이터센터 행태 파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관리 수준이 빠르게 변화하는 IT환경에 비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서버룸 및 데이터센터 운영자 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내 서버룸 및 데이터센터 운영자 중 1년 내 고장 또는 장애를 경험한 비율이 전체 응답자의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데이터센터의 경우, 응답자의 80% 이상이 장애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해 가까운 일본(16%)과 비교했을 때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IT 하드웨어 에러’가 62% 이상을 차지했다. 그 외에도 중대형 데이터센터의 경우 원활하지 못한 장비 전력 공급(19%)이, 소규모 이하의 서버룸에서는 온도 상승 문제(13%)가 장애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국내 서버룸 및 데이터센터 운영상의 주요 이슈로는 ‘환경변화에 대한 신속한 적응(49%)’과 ‘열관리(40%)’에 대한 어려움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력 비용 절감(24%)’이나 ‘운영 인력 부족(52%)’과 같은 일반적인 문제와 달리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상의 특이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서버룸/데이터센터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에 비해, 실제 적용율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전력사용·쿨링·서버효율 등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인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DCIM)에 대한 국내 운영자들의 인지도는33%에 불과했다.

 

또 원격 관리 솔루션(RMS)과 같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운영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 비율(48%)은 높게 나타났으나, 실제로 향후 3년 내 이 같은 서비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운영상의주요이슈로꼽힌열관리문제에대해서도간접외기도입냉각솔루션(Natural Free Cooling) 이나 차폐장치를 이용한 에코아일(EcoAisle) 컨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최근 냉각 솔루션보다는, 여전히 ‘장비 및 랙 재배치(86%)’ 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IDC의 박도영 상무는 “그동안 침체된 IT투자 환경으로 인해 기존 서버룸/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및 교체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발생한 노후화가 국내 데이터센터 운영 장애 사례를 증가시킨 주범으로 보인다” 며, “데이터센터 집중화, 통폐합 및 클라우드화와 같은 새로운 트렌드에 발 맞춰 가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부터 체계적인 관리 방식과 시스템 및 설비 업그레이드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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