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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미래창조과학부는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된 가상·증강현실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운용할 전문 운용사로 카카오가 출자한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미래부는 가상·증강현실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 대기업, 금융기관 등의 펀드 출자를 유도함으로써, 총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해 게임·엔터테인먼트·의료·테마파크·교육 분야의 가상·증강현실 원천기술과 기기·콘텐츠 제작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기업과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집중 투자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투자운용사로 선정된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4년간 투자한 내역의 대부분을 디지털콘텐츠 영역에 집중함으로써 디지털콘텐츠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가진 투자운용사로 평가받았다.
특히, 기업투자의 상당수를 창업초기에 투자하는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 창업을 활발하게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가상현실 게임회사인 플레이스낵과 가상현실 스타트업인 바이너리VR에 투자한 경험도 있다.
또한, 전임 대표인 카카오 임지훈 대표 등 카카오 경영진과 정기적인 미팅을 갖는 등 협업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모회사인 카카오의 전문성 등 강한 시너지를 갖는 강점도 보유하고 있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카카오가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이번 가상·증강현실 펀드의 전문 투자운용사로 선정됨에 따라, 정책금융 등 민간의 자금을 매칭하여 창업 및 중소기업 중심의 국내 가상·증강현실 산업계가 대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