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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동향

엔터프라이즈 웨어러블 시장 재편...손목 아닌 신체부착 기기 확산

  • 등록 2017.01.11 13: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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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엔터프라이즈 웨어러블 마켓의 무게 중심이 손목에 차는 제품에서 몸이나 머리에 부착하는 기기로 넘어갈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ABI리서치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사용되는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016년 3000만대에서 2021년 1억470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2021년 3000만대 수준으로 전망됐다. 반면 몸에 부착하는 기기는 2016년 2000만대에서 2021년 1억16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스마트 글래스, VR 헤드셋, 히어러블, 웨어러블 카메라, 스마트 의류 및 헬스 기기를 포함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몸에 부착하는 제품 위주로 재편되는 것은 시장 자체가 갖는 특성 때문이다.


손목 부착 웨어러블 기기는 데이터를 수집하는데는 좋지만, 몸에 부착하는 제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엔터프라이즈가 갖는 호소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들이 손을 쓰지 않고도 항상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용 손목 착용 웨어러블 기기 중 대표적인 것은 웨어러블 스캐너가 꼽힌다. 웨어러블 스캐너는 2012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쓰이는 손목 착용 웨어러블 기기의 73%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헤드마운드 디스플레이 등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는 장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하게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ABI리서치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손목에 차는 기기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신제 부착용 제품의 성장에 잠식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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