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이 자사 GPU 최적화 솔루션 ‘AstraGo’의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 ‘AstraGo 2.0’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straGo는 단순한 자원 최적화 도구를 넘어, 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MLOps 플랫폼으로 한 단계 진화했다. 

 

AstraGo는 AI 모델 개발 및 운영 과정에서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머신러닝 운영(MLOps) 솔루션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리소스 자동 배분을 통해 인프라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개발자는 별도 설정 없이 사전 구성된 환경에서 즉시 머신러닝 작업을 시작할 수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최근 컨테이너 기술이 머신러닝 개발 환경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컨테이너 내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실행 프로그램, 코드 구성 요소에 대한 검증이 부족할 경우, 시스템 전반에 보안 위협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씨이랩은 AstraGo 2.0에 AI 기반의 ‘보안 취약점 검사’ 기능을 추가해 컨테이너 및 학습 시스템 전체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는 개발에 필요한 외부 또는 내부 저장소에 대해 사전에 보안 정책을 설정할 수 있으며, 실행 전 코드와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간 연관 관계를 분석하는 자동화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보안 위협이 탐지되면 실시간 알림과 대응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어, 복잡한 보안 설정 없이도 체계적인 보안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AstraGo 2.0은 AI 인프라 관리, 데이터 검증, 보안 대응까지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완성되었으며, 특히 보안 요구가 높은 금융, 공공, IT서비스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윤세혁 씨이랩 대표는 “최근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 출시와 같은 대규모 AI 서비스로 인해 GPU 리소스 최적화에 대한 기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AI 도입이 확산되는 만큼 사이버 공격도 정교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AstraGo 2.0은 기업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를 도입하고 확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