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도시 내 부족한 생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3월 7일 오후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급증하는 도시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생활 물류 시설이 입지 부족 등으로, 외곽으로 밀려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성되었다. 이에 따라 택배 운행 거리 증가, 교통 체증 및 대기 오염 등의 사회적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1인당 택배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연평균 100.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TF는 지자체, 공공기관(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물류 업계 등이 참여하여 주차장, 구름다리 하부, 철도 용지 등 도시 내 유휴부지를 생활 물류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3월 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도시 생활 물류 인프라 확충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주차장 유휴 공간에서의 택배 환적 작업 허용을 통해 도시 주차장을 생활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 입지와 시간대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여 구체적인 실증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근오 물류 정책관은 “급증하는 도시 물동량을 처리하고 종사자 근로 여건 개선 및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 업계의 도시 생활 물류 인프라 확충이 긴요한 상황”이라며,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