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ECR 2025서 AI 기반 의료영상 솔루션 공개

2025.02.27 19:05:24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가 지난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European Congress of Radiology)에 참가해 엑스레이 디텍터와 AI 기반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의료영상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뷰웍스는 정지영상 및 동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15종과 영상획득 전용 소프트웨어 및 AI 솔루션 7종 등 총 22종의 제품을 공개한다. 특히, ‘VXvue’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AI 기반 의료영상 후처리 기술을 시연하며 현지 의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뷰웍스의 ‘VXvue’는 엑스레이 디텍터로 획득한 임상 이미지를 조정 및 관리하는 디지털 방사선영상처리 소프트웨어로 최근 AI 솔루션을 추가해 기능을 대폭 향상했다. 주요 AI 기능으로는 연조직 선명도를 높이는 ‘Bone-X AI’, 딥러닝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 ‘Noise-X AI’, 수의과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Vet AI’가 포함돼 있어 분야별 진단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엑스레이 디텍터 부문에서는 주력 제품인 ‘VIVIX-S F 시리즈’와 북미 시장 진출을 확대 중인 장형·대면적 디텍터가 전시됐다. 최근 FDA 승인을 획득한 ‘VIVIX-S 1751S’는 한 번의 촬영으로 전체 척추 또는 하반신 전체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 장형 디텍터로 ‘VIVIX-S 4747V’는 대면적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해 체격이 큰 환자들의 진단에 최적화됐다.

 

이와 함께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촬영 부위를 고려해 최적의 엑스레이 조사량을 자동 계산하는 ‘AEC(Automatic Exposure Control)’ 솔루션도 공개됐다. 이를 통해 방사선 피폭을 줄이고 의료진의 촬영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뷰웍스는 지난해 ‘RSNA 2024’에 이어 이번 ECR 2025에서도 AI 및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고부가가치 의료영상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뷰웍스의 정지영상 엑스레이 디텍터 부문 연매출은 ‘VIVIX-S F 시리즈’의 글로벌 공급 확대로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2024년 3분기 기준 유럽 지역 의료영상 솔루션 누적 매출액은 5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차세대 엑스레이 디텍터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형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 및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R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회로 186개국 1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뷰웍스는 의료영상 AI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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