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Federal Express Corporation)가 ‘협업 수입 배송 도구(Collaborative Shipping Tool)’를 국내에 도입하며, 수입업체와 화주 간 협업을 강화하고 물류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나섰다. 이번에 론칭한 디지털 툴은 아시아 태평양, 유럽, 미국, 캐나다, 중동, 인도 아대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모든 페덱스 수입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업 수입 배송 도구는 수입업체와 화주가 항공 운송장(AWB)을 공동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존보다 간소화된 수입 절차를 제공한다. 글로벌 무역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점점 더 복잡한 공급망을 운영해야 하는데, 페덱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픽업 지연과 화물 가시성 부족이 글로벌 수입업체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협업형 물류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페덱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마케팅 및 고객 경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살릴 차리(Salil Chari)는 “글로벌 공급망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며 “페덱스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 도구는 수입업체와 화주 간의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해 공급망 최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업 수입 배송 도구는 △원활한 수입 협업 및 유연성 강화 △향상된 가시성 △개선된 사용자 경험 등 3가지 주요 기능을 제공한다. 우선, 수입업체는 화주와 AWB 작성 과정을 공유하면서 패키지 정보를 확인·수정하고, 픽업 일정까지 조율할 수 있어 배송 지연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화물 추적 기능을 강화해 픽업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며,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보다 편리한 물류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박원빈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페덱스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번 협업형 배송 관리 툴 도입은 고객의 물류 운영을 보다 간소화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들이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