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사업 본격화…2024년 매출 17.9조·영업이익 1.8조 기록

2025.02.21 13:27:45

맹운열 기자 woonyeol@hellot.net

SK텔레콤이 유·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2024년 연결 매출 17조9406억 원, 영업이익 1조823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 4.0%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1조4388억 원으로 집계됐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와 B2B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3.1% 증가한 4조4111억 원, 영업이익이 13.7% 증가한 3517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AI 기술 및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을 가속화하며, 이를 통해 AI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DC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은 글로벌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펭귄 솔루션스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람다와 협력해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오픈하고, ‘SK텔레콤 GPUaaS’를 선보이며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특히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AI컨택센터(AICC), AI 비전(AI Vision) 등 B2B 핵심 상품이 성장하며 AIX 사업 매출이 32.0% 증가했다. AIDC 매출도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으로 13.1% 성장해 3974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용 AI 에이전트(PAA) 영역에서도 국내 서비스 ‘에이닷(A.)’과 글로벌 서비스 ‘에스터(Aster)’를 중심으로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에이닷은 멀티 LLM 기능과 PC 버전, AI 전화 기능을 추가하며 누적 가입자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800만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는 CES 2025에서 일상 관리 모델을 공개한 후 상반기 중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앤트로픽, 퍼플렉시티 등 해외 LLM 기업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이를 통해 개발한 통신 특화 LLM을 고객센터와 T월드에 적용해 운영 중이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지난해는 통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AI 시대를 개척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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