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바웨이브가 불법 촬영물 및 딥페이크 영상 탐지 능력을 고도화한 라바 스캐너를 출시했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불법 촬영물 탐지 솔루션인 ‘하이퍼 디텍트’의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탐지 솔루션이다.
기존 솔루션이 증명사진 수준 얼굴 이미지를 토대로 웹사이트 중심 불법 촬영물 유포 탐지에 초점을 맞췄던 것에서 나아가, 라바 스캐너는 SNS·포르노 사이트를 포함해 인터넷망으로 유통되는 영역 전반으로 탐지 범위를 확장하고 얼굴을 포함해 배경과 물체를 분석하는 기술을 갖췄다. 특히, 포즈나 구도가 유사한 이미지·영상까지 정밀하게 탐색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은 딥페이크 영상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상품 도용 탐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기업 로고 표절 및 유사 상품 디자인 도용과 같은 브랜드 침해 사례를 정밀하게 탐색하고, 패션 및 뷰티 업계에서 모델 포즈나 제품 배치가 유사한 이미지도 자동 탐색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라바웨이브는 해당 솔루션을 향후 브랜드 가치 보호, 저작권 침해 대응 영역에도 확장 적용할 계획이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라바 스캐너로 인터넷상 불법 영상물 유통 가능성을 차단함으로써 피해자가 트라우마를 겪지 않도록 돕고 불법 영상물 삭제까지 지원하는 등 실효적인 피해 복구에 함께 힘쓰겠다”며 “지속적인 솔루션 고도화로 특정 신체 부위의 탐지, 성문 분석, 동영상 프레임 단위 인식 등 기능을 강화해 디지털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