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클라우드 확산… 아이파킹, 연내 IPO 본격화

2025.02.19 18:57:17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아이파킹이 주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업계 1위를 차지하며, 2024년 하루 8개 이상의 신규 현장과 주차장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파킹은 최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기존 파킹클라우드에서 아이파킹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태년 대표는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000억 원 달성, 주력 상품을 ‘365클라우드’로 전환, 영업이익 반등을 통한 기업공개(IPO) 준비 본격화를 제시했다.

 

전국 8,800개소의 주차장을 운영·관리하는 아이파킹은 매월 160개 이상의 신규 주차장과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59만 대의 차량이 입출차하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기반 무인주차 시스템 기업이다.

 

 

올해 주력 상품인 ‘365클라우드’는 아이파킹 연구소와 NHN IOT사업본부가 3년간 1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개발한 주차 시스템이다. 전국 8,000여 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날씨 및 외부 환경에 따른 오류, PC 장애로 인한 데이터 손실, 결제 오류, 윈도우 기반 보안 취약성 문제 등을 해결한 완성형 제품이다.

 

현재 100여 개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365클라우드는 유지·관리 편의성이 뛰어나 현장 관리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기존 시스템을 모두 365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파킹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주차장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IPO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09년 창업 이후 만성 적자를 겪어온 아이파킹은 2022년 하태년 대표 취임 이후 365클라우드 개발, 주차 시스템 표준화 등을 추진하며 2024년 주차 사업 부문에서 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2,000개 이상의 신규 사이트를 설치해 전년 대비 15% 성장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파킹은 A/S 처리 속도 개선도 주요한 성과로 꼽는다. 기존에는 주차 시스템 장애 발생 시 평균 3~4일이 소요되었으나, 업무 효율화를 통해 2024년 이후 12시간 내 70%, 24시간 내 100%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 대응 속도 개선은 주차장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365클라우드를 운영 중인 한 현장 관계자는 "365클라우드 도입 후 자동화된 시스템 덕분에 관리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기존 인력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졌고, 지속적인 매출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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