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도 이제 로켓프레시 받는다…쿠팡,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작

2025.02.13 21:11:28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쿠팡이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제주도민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쿠팡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자정까지 1만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제공한다. 이로써 제주도민들은 내륙 지역과 동일한 조건으로 신선식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제주도에 신선식품 새벽배송이 가능한 마이크로 물류센터(MFC)를 구축하며 약 200억 원을 투자했다. 이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로, 신선식품 보관을 위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제주도에 새벽배송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첫 사례로, 쿠팡의 물류 혁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추가 배송비와 긴 배송 기간, 대형 할인점 부족 등으로 생활 불편이 컸다. 특히 내륙에서 출발한 택배의 경우, 건당 평균 2160원의 추가 배송비가 발생하며, 한 달에 약 43억 원, 연간 518억 원에 달하는 추가 비용을 도민들이 부담해왔다. 그러나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이러한 추가 비용 없이 신선식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어 제주도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제주도 내 주요 인구밀집지역인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제공하며, 계란, 두부, 정육, 김치, 만두 등 다양한 냉장·냉동 식품을 포함한다. 또한 라면, 스낵, 세제, 샴푸 등 생활용품까지 총 1만 여 종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은 고객 수요에 맞춰 상품 종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상공인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들은 쿠팡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들도 쿠팡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추가 배송비 부담을 덜고, 중소상공인들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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