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기반 도정 혁신을 위한 협력 전략을 꾀한다.
지난 17일 오영훈 도지사와 김애숙 정무부지사, 실·국장급 공무원 등 제주도청 관계자 49명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2W 본사에서 AI를 활용한 행정 시스템 고도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논의는 제주도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 세부 전략 일환으로, 도민에게 맞춤형 정책을 구현하고 도정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 협업 방안을 의논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S2W는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소개하면서 관광 데이터를 예시로 행정 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솔루션 활용 사례를 시연했다. SAIP는 도메인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지식그래프, 검색 증강 생성(RAG) 등 제주도청이 보유한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양질의 답변을 제공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모든 도민이 일상에서 그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주요 IT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S2W에 방문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기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민간 기업과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성과를 가시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서상덕 S2W 대표는 “AI는 민간 부문을 넘어 공공 행정의 획기적인 변화까지 추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공공부문 시스템 혁신과 효율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AI 및 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