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7일부터 사흘간 AI·빅데이터·로봇·ICT 녹여 도달하는 ‘자율제조’ 실현 로드맵 제시한다
신기술 융합한 자동화·정밀·계측제어 등 하드웨어 총출동
스마트제조·AI+DX·지속가능·인력양성 등 네 개 테마 150부스 규모 ‘종합 제조 페스티벌’
글로벌 뿌리산업 제조업은 긴 역사만큼 수많은 변혁을 경험해왔다. 그 성장기 중 ‘자동화(Automation) 기술’은 제조 영역에서 게임체인저로 활약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이러한 제조업에 심상치 않은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다음 레벨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 중 차세대·먹거리 기술과의 융합이 답안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른바 ‘디지털 전환(DX)’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ICT)·로봇 등 기술이 제조 산업에 새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받는 중이다. 기존 제조 현장에서 활약하는 각종 하드웨어에 신기술을 입히고, 소프트웨어·시스템 등 인프라를 고도화해 각종 요소가 완전히 연결된 제조 파라다이스를 꿈꾸고 있다.
이는 인력난, 숙련공 부족, 지속가능성 트렌드 소화, 가격 상승, 공급망 불안 등 글로벌 제조 이슈와도 연결된 부분이다. 이렇게 현재 제조업이 직면한 각종 이슈를 타개하는 데도 앞선 전략이 통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형국에서 이달 27일 ‘2024 제조혁신코리아(Smart Manufacturing Innovation Korea Expo)’가 사흘간 개막한다. (사)스마트제조혁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제조업의 과거·현재를 분석·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를 그리는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0여 개사가 150개 부스를 꾸려 각종 제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국내 제조 과거·현재·미래를 한데 담은 테마 존 ‘주제관’은 스마트 제조 우수제품 홍보관, 스마트 테크 체험관, 디지털 제조 ESG 파빌리온 등 세 개 시각으로 세분화된다. 이 안에는 스마트 제조 기술, AI+DX, 지속 가능한 제조, 미래 인재 교육 등 네 개 테마가 구성된다.
여기에 ‘규제 돌파 컨퍼런스’, ‘클라우드·생성형 AI로 그리는 스마트 제조 미래’, ‘등대공장을 만든다’, ‘스마트 제조 표준’, ‘제조 디지털 트윈 컨퍼런스’, ‘Next Big Thing 보안’, ‘스마트 제조 시대의 크리에이터’,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및 상담회’ 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박람회 주최·주관사 스마트제조혁신협회 관계자는 “올해 제조혁신코리아에서는 최신 제조 기술 및 솔루션, 글로벌 제조산업 트렌드 등을 다루며 신선한 제조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조 산업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세션도 준비돼 이해관계자 간 소통·협력의 발판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