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부터 대한민국 기계산업을 대표해 온 한국기계전이 올해부터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MXPO)’으로 새롭게 변모하며 지난 4일간 일산 KINTEX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세계적인 전시 전문회사인 인포마마켓이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 ‘코아미인포마마켓㈜’(대표이사 조상연)이 주최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계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국내외 주요 기업 및 바이어 참가
현대로템, HD현대인프라코어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총 12개국 92개사가 참가한 AMXPO 2024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었다.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싱가포르, 중국, 대만, 일본, 페루 등 14개국에서 47개사에 이르는 해외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방문, 활발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총 250건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과 바이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과를 자축했다.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의 장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계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됐다.
전시장 내 마련된 컨퍼런스와 세미나는 세션마다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동향과 혁신 기술을 공유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대를 모으는 AMXPO 2025
AMXPO 사무국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전시회는 올해보다 규모를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KINTEX 3개 홀(약 30,000㎡)에 1,200여 부스를 구성해 행사 규모를 약 3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AMXPO 사무국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AMXPO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AMXPO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계 전시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MXPO 2024는 기계산업의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기계산업의 허브로 발전할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행사였다. AMXPO 2025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지는 가운데, 내년 전시회의 성과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