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HW·SW 툴킷 공개...협동로봇·AI 융합 트렌드 새 항로 개척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가속 라이브러리 및 매니퓰레이터, 인공지능 모델 접목
향후 유니버설로봇 플랫폼 ‘폴리스코프 X’에 AI 이식 계획도
유니버설로봇이 협동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용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툴킷 ‘UR AI 액셀러레이터’를 선보였다.
이번 툴킷은 로보틱스·인공지능(AI) 가속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 내 AI 파운데이션 모델 플랫폼 ‘아이작 매니퓰레이터(Isaac Manipulator)’ 및 가속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AI 모델도 포함된다.
여기서 엔비디아 아이작은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툴 ‘엔비디아 젯슨 오린(NVIDIA Jetson Orin)’에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통해 협동로봇은 대상물의 형태 특성 파악, 잡기 ,이동 등 가동에 대한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형태 감지·추정·추적, 경로 계획, 이미지 분류, 품질검사, 상태 감지 등 기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이번 솔루션은 3D 센싱 기술 업체 ‘오벡(Orbbec)’사의 ‘제미니 335Lg 3D(Orbbec Gemini 335Lg 3D)’ 카메라를 채택했다. UR AI 액셀러레이터는 상업·연구용으로 설계돼 AI 로봇 시스템 연구 및 출시 기간 감축 효과를 드러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유니버설로봇은 차세대 협동로봇 자동화 SW 플랫폼 ‘폴리스코프 X(PolyScope X)’에 AI 기능을 내재화해 UR AI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활용할 방침이다. 개발자는 양 기술을 활용해 툴셋, 프로그래밍 언어, 라이브러리 등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며, 유연한 시스템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폴리스코프 X는 e 시리즈, UR20, UR30 등 유니버설로봇 기체를 업데이트 후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킴 포블슨(Kim Povlsen) 유니버설로봇 CEO는 “UR AI 액셀러레이터은 AI 솔루션 개발·배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유니버설로봇은 협동로봇과 AI가 융합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니버설로봇은 내달 ‘폴리스코프 X 페스티벌’을 열고 폴리스코프 X를 비롯한 각종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