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는 9월 11일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 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1.25)」의 후속 조치로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정부는 이번 서부 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했던 수도권 권역별(남부, 북부, 동부, 서부) 교통 개선 방안을 모두 발표했다.
수도권 서부 지역은 인천 검단,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지난 14년간 10%(387만 명→427만 명, +40만 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포시는 24만 명(’10)에서 49만 명(’24)으로 2배 이상 급증하였으며, ’23년도 한 해 인천광역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인구 증가율(1.2%)을 보였다.
수도권 서부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통행 중 철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김포골드라인, 9호선, 7호선 등 주로 이용하는 철도 노선의 혼잡도가 높아 시민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철도 수송 분담률(’23)은 동부 18.4%, 서부 31.9%, 남부 27.4%, 북부 25.9%이며, 철도 혼잡도(’24.3)는 김포골드라인(187%), 9호선(184%), 7호선(157%)이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 혼잡도(V/C)가 1.3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며, 도로정체로 출퇴근 시 버스의 속도 경쟁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광위는 철도 노선을 더욱 촘촘하게 확충하고, 혼잡도가 높은 철도 노선에는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하여 차량을 증편하는 한편,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IC를 신설하여 승용차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원활한 차량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번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도시 중심 광역 철도망 구축을 통해 출퇴근 통행시간 최대 36분 단축 신규 택지개발지구(인천 검단·김포한강 2기 신도시, 부천 대장 3기 신도시 등) 위주로 이동속도가 빠른 광역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서울 도심권으로의 환승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망을 연장한다.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1·2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8월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31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완벽히 할 계획이다.
신도시 중심 광역 철도망 구축으로 출퇴근 통행시간 최대 36분 단축에 대한 계획으로 5호선 연장 사업을 31년 개통 목표로 신속하게 예비타당성조사 진행 중이며, 대장-홍대선,의 30년 말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단계적 개통으로 이동시간 약 46% 단축 할 계획이며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내년 6월 개통 예정 이다.
또한, 철도 차량 증편, 광역버스 신설, BRT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혼잡도 높은 9호선과 7호선에 국비 지원하여 증편하며 인천 검단, 청라, 김포 등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한다. 아울러 인천 계양-김포공항 BRT 신설로 접근 편의 개선 할 계획이다.
한편, 대광위가 직접 갈등 조정‧집중 관리를 진행, 신도시 연결 도로 사업을 조기에 완공 도로 구조 개선 및 IC 신설로 교통 혼잡을 완화시키고, 벌말로 확장 사업에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 30년 조기 개통 예정이며, 경명대로 확장 사업은 27년 12월 조기 개통시킬 계획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