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엔비디아·퀄컴과 어깨 나란히...에지 AI 기술로 ‘MAD Landscape’ 등재

2025.11.16 16:29:34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핵심 지표 ‘MAD(Machine Learning, AI & Data) Landscape’ 에지 AI 부문 2년 연속 이름 올려

엔비디아·퀄컴·삼성전자 등 전 세계 1150여 개 선정 업체 중 국내 업체 3곳 중 하나로 등재

독자 개발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 기술력 입증해...“AI 반도체 및 디바이스 생태계 구축한 테크 리더들과 견줘”

 

 

노타가 ‘2025 MAD(Machine Learning, AI & Data) Landscape’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지 인공지능(Edge AI) 부문에 선정됐다.

 

MAD Landscape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및 기술(Tech) 업계가 AI와 데이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대표적인 자료다. AI 흐름이 클라우드 중심에서 디바이스·하드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분석하는 핵심 지표로 인식된다.

 

올해는 전 세계 1150여 개 업체가 이번 MAD Landscape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국내 업체는 삼성전자·노타까지 단 세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타는 엔비디아(NVIDIA)·퀄컴(Qualcomm)·애플(Apple)·인텔(Intel)AMD 등 칩셋 및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한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해당 부문에 올랐다.

 

사측은 에지 AI는 AI가 디바이스·하드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고성능 모델의 디바이스 탑재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AI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상하는 분야라고 평가했다. 이번 등재에 대해서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분야에서의 기술적 존재감과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타의 이번 성과는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의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은 것이다. 이로써 글로벌 AI 생태계를 대표하는 두 주요 벤치마크에 이름을 올린 업체로 기술 존재감을 확장할 것을 천명했다.

 

노타는 이번 선정의 핵심 중 하나로, 자사 독자 개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의 기술력을 꼽았다. 이는 AI 반도체부터 사물인터넷(IoT) 장치까지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최적화·배포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모델 규모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해 개발·운영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현재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 속도를 크게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이번에 MAD Landscape에 낙점된 것은 자사 기술 혁신성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제공해 제조·로봇·모빌리티·가전 등 산업 전반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비전을 내세웠다.

 

한편, 노타는 삼성전자·퀄컴·르네사스(Renesas)·소니(SONY) 등 글로벌 반도체 관련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지 인텔리전스 산업 전반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저사양 장치에서도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을 선보여, 제조·가전·IoT 등 장치 중심 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정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인 ‘AI 국가대표’의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참여하는 중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