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29일 충북 음성군 소재 플랜엠(PLANM) 모듈러 제작공장을 방문하여 모듈 제작 공정 및 품질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모듈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였다.
플랜엠(PLANM)은 2020년 4월에 설립되어 교육시설(학교) 및 이동형 병원 모듈 제작을 중심으로 하며, 올해 5월 공업화 주택 인정(PLANM-H)을 승인받는 등 주거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듈화 공법은 탈 현장 공법(OSC; Off-Site Construction) 중 하나로, 공장에서 대부분의 부재(모듈)를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시공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장을 찾은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노후 학교시설 리모델링 현장이나 과밀학급 지역 등에 설치되는 임시교실 모듈의 제작 공정*과 품질관리 절차를 살펴보고, 주택, 이동식 병원 등의 견본세대를 참관하였다.
철골 구조 조립 및 도장, 콘크리트 바닥 및 건식 벽체 시공, 내부 인테리어 등 진 차관은 “현장 시공 최소화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시공 품질을 높이는 등 장점이 많은 모듈러 공법을 기존 건설산업의 대안으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교육시설 분야에 모듈러 공법 도입으로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택 분야도 모듈러 공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 지속적인 발주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업계 의견에 대해 진 차관은 “공공부문 모듈러주택 발주를 꾸준히 늘려나가고, 민간 주택시장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 등 제도개선과 함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아울러,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듈러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업계에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빈틈없는 품질관리로 건설산업 혁신의 아이콘인 모듈화 공법 확산에 기여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이번 방문을 통해 국토교통부는 모듈러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