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운영시설에 자동운전 AI 적용 “에너지 절감 효과”

2024.08.23 11:54:06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SK에코플랜트는 기존 인공지능(AI) 기반 소각로·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설루션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새로운 AI를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설루션은 AI가 운전자에게 적절한 조작 방안을 제시했으나, 새로 적용한 기술은 AI가 현재 상황에 맞는 조작법을 판단해 수행하는 이른바 '자동운전'이 가능하다. 새 AI 적용으로 소각로와 수처리시설 운영 효율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수처리시설은 수질 정화용 미생물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송풍기로 산소를 공급하며,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송풍기 강도를 매번 조정하기 어려워 상향 출력해 과잉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송풍기 가동에 사용되는 전기량이 수처리시설에서 소비되는 전력 중 30∼4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같은 과잉 운영을 제어할 수 있다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7월 하루 최대 7만㎥의 폐수를 처리하는 시설에서 자동운전 AI를 적용한 설루션을 실험한 결과, 평균 송풍기 에너지 사용량이 AI 기반 운영 최적화 설루션을 도입하기 전보다 평균 3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AI 기반 운영 설루션의 경우 약 2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

 

소각로에서는 자동으로 폐기물 투입이 가능해졌다. 기존 AI는 소각로에 폐기물을 투입할지 여부를 안내해줬으나, 새 AI는 운전자가 폐기물을 소각로 호퍼(투입구) 위에 가져다 두기만 해도 스스로 판단해 투입한다.

 

소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송풍량 조절도 스스로 가능하다.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과 에너지 생산량 증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자회사 소각시설 1곳에 새 AI를 적용했으며 연내 추가로 1곳에 더 적용할 계획이다.

 

이세호 SK에코플랜트 플랫폼 사업 담당 임원은 "자동차만큼 우리 삶의 필수 재화인 소각·수처리시설 역시 시대에 맞춰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며 "환경시설들이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선호 시설로 인식될 수 있도록 고도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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