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제품을 적기에 출하함으로써 반도체 공급망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
쿠어스텍이 경상북도 구미 한국본사 지역에 3번째 공장을 준공하고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1992년 한국 진출 이후 구미 공장의 연구 및 제조 시설 투자를 지속해 온 쿠어스텍은 이번에 제3공장까지 확장함에 따라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구미 공장에 투자해 온 쿠어스텍은 이번 제3공장을 신제품 출시를 위한 구심점으로 삼고, 고객이 요구하는 고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출하해 반도체 공급망의 선순환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14년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고도화한 초고순도 물질을 제조하는 CVD SiC 제조 공정을 제3공장에도 적용함으로써, 반도체와 같이 극한의 공정을 요구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어스텍은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첨단 세라믹 제조시설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첫 공장을 2002년에 준공한 이래, 지난 2019년에 제2공장, 2024년에 제3공장을 증설하면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쿠어스텍 구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제3공장 준공식에는 쿠어스텍의 반도체 OEM 솔루션 부문 사장인 케빈 레슬러(Kevin Ressler), OEM 솔루션 부문 제조 부사장인 토시유키 키쿠치(Toshiyuki Kikuchi)을 비롯해 쿠어스텍 미국 본사 및 아태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쿠어스텍코리아에서 3개 공장을 모두 총괄하는 한병우 공장장은 “이번에 준공한 제3공장은 쿠어스텍의 주요시설로서 첨단기술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수행할 것이다”며 “확충된 생산 기반을 통해 고도의 집적도를 요하는 AI 반도체 시대의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쿠어스텍은 지난 4월부터 미국 콜로라도에 있는 본사를 증축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태국 라용(Rayoung) 공장에 1.5메가와트피크(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비용 절감은 물론 연간 약 840미터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등 전 공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