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폴리머교육Ⅱ-EP 및 복합재의 이해와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폴리머교육Ⅱ는 범용·EP, 열가소성 및 열경화성 플라스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압출·사출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및 콤플레인 해결 방안을 다룬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탄소복합재(탄소섬유, 탄소나노튜브), 지속가능한 친환경 신소재인 천연섬유의 활용 및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석유화학 시장은 ESG 경영의 강화와 환경규제, 공급망 불안정 등의 복합적인 리스크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석유화학사들은 고부가가치 화학 신소재, 스페셜티 제품, 친환경 소재, 이차전지, 바이오 소재 등 다운스트림 분야로의 진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포장, 전자, 건설, 자동차 산업 등 다양한 미래 수요 산업의 복합화 및 고도화로 인해 친환경 고부가 소재는 미래 핵심 먹거리로 간주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1, 2위 기업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도 스페셜티·그린사업·배터리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경쟁력이 약화된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 석유화학산업의 영업 이익률은 2022년 2.3%로 최근 12년 중 최저 수준이며, 2023년에도 2.4%로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정밀 화학도 2023년 상반기 기준 영업 이익률이 5.3%로 하락했으나, 스페셜티 분야는 높은 가격과 기능 덕분에 9.5% 수준으로 건재하다.
이번 교육에서는 LG화학, 롯데케미칼, 코오롱ENP, 효성첨단소재, 카텍에이치, 무림피앤피, KCMT, Good solution 등 국내 플라스틱 및 복합소재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반적인 플라스틱 산업 동향과 복합소재 기술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은 코오롱ENP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POM, PA, PBT 및 ECO 소재의 이해와 응용에 대한 강연과 롯데케미칼에서 플라스틱의 압출·사출 공정상 발생하는 문제점 및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둘째 날은 탄소섬유 생산기업인 효성이 최신 탄소섬유 개발 현황을, 카텍에이치가 탄소섬유강화복합재 CFRP 리사이클링 상용화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LG화학의 배터리 핵심소재 CNT 제조 기술, 무림피앤피의 친환경 천연섬유 나노셀룰로스 CNF 활용 고강도 경량 복합소재 개발 현황, KCMT의 폐PET 재활용 기술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미래 친환경·고부가 핵심소재 기술 개발 현황과 활용 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