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열려 '사이버 보안 위상 재확인'

2024.07.10 17:26:1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정보보호의 날 맞아 기념식, 유공자 시상식, 컨퍼런스, 전시회 등 다채롭게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등과 함께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7월 10일(수)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국제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국민·기업·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국제 협력을 견고히 하며 나아가 우리나라가 디지털 보안의 선두로 나아가겠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현장에는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 국가안보실 왕윤종 3차장, 국정원 윤오준 3차장 및 국내외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독축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AI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이 각각의 경험과 사이버 위협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범국가적 협력체계가 작동돼야 하며, 이를 위해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해 예방하는 공세적 방어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전은 정보보호와 국가안보의 중추이자, 디지털 시대 국제 경쟁력의 핵심이며, 오늘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종호 장관은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 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념식 행사 전 진행된 기조연설에는 미 국토안보부 차관, 필 베나블스(Phil Venables) 구글 클라우드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 등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여해 국제 사이버 보안 협력과 국내외 정보보호 신기술 동향 등을 발표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 정보보호 의식 고취를 위한 영상 상영 및 축하의식이 진행됐으며, 국제 정보보호 학술회의,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도 열렸다. 특히, 올해 주제에 맞게 의미 있는 국제 행사도 공동 개최됐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 디지털 보안 토론회, 글로벌 사이버 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회의 개최로 국내 국제적 사이버 보안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국가 디지털신분증 도입 및 발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한국과학기술원 김의석 교수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여됐으며, 순수 국내 기술로 웹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트리니티소프트 김진수 대표이사와 안보기관용 암호장비 개발과 국가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데 노력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이도훈 책임연구원에게 각각 국민포장이 수여됐다. 

 

또한, 대통령 표창은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유공을 인정받은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이사, 사이버작전사령부 안효민 공군대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박영호 방송통신주사에게 각각 수여됐고, 이 밖에도 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인사들과 단체에 국무총리표창(5점)이 수여됐다.

 

 

한편, 기념식과 함께 열린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 2024'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정보보호의 미래전략’, ‘글로벌 보안 위협 대응전략’을 주제로 수준 높은 발표와 토의가 이뤄졌으며, 'CISO 콘서트'를 새롭게 구성해 기업 관점의 정보보호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사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풍성한 내용으로 개최됐다.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에서는 국내 인터넷 기반 클라우드 보안 기업인 소프트캠프, 높은 수준의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보유한 시큐레터 등 총 1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정보보호 제품을 전시하고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운영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아울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제5차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 디지털 보안 토론회’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 33개국, 2개 기관이 참여했고, 각 국의 정부기관, 산‧학‧연 전문가, 세계적 기업과 국내 전문가를 초청해 '자원개방 소프트웨어 : 기회와 도전 과제', '더욱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협업', '디지털 보안에 대한 규제 접근 방식'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회원국 간의 모범사례와 한계점 등을 상호 공유해 향후 각 국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국내 디지털 보안 관련 법‧제도, 정책‧기술 등을 널리 소개하는 계기가 됐다. 

 

사이버 보안 분야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국제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행사에는 총 15개국의 해외 정보보호 관련 부처·기관 담당자가 참석했다. CAMP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복원력 : 금품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위협에 대한 방어 강화’를 주제로 연례회의 및 역량강화 발표회, 고위급 양자회담 및 사업 시범전시 등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사이버 보안 선진 기술을 홍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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