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시스템과 로봇 분야의 주요 기업 세 곳이 물류 및 전자상거래 산업을 위한 매우 정확하고 역동적인 로봇 피킹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했다.

지멘스, 유니버설 로봇, 지비드는 사람의 개입 없이 거의 모든 물체를 피킹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이 솔루션은 물류 및 이커머스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아마존(Amazon)과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는 더 빠른 배송을 위해 전 세계에 중소형 창고를 활용한다. 이러한 위성 창고는 종종 풀필먼트라고 불리며 현지 고객을 위한 주문 피킹, 배송 및 제품 수령을 처리할 수 있다. 물류는 한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제품을 이동하는 것을 말하며, 내부 물류는 창고 내에서 제품을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제품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로 선반에 보관되기 때문에 내부 물류를 자동화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주문 처리 센터는 온라인 서점과 온라인 종자 상점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품목은 다양한 제품 유형과 함께 매우 다른 용기에 보관된다. 이러한 이유로 일반적으로 사람이 주문을 처리할 품목을 선택한다.

내부 물류 자동화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멘스, 유니버설 로봇, 지비드는 모양, 크기, 불투명도, 투명도에 관계없이 상품을 피킹할 수 있는 내부 물류 풀필먼트 솔루션을 개발했다.

고객에게 가능한 한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제공해야 하는 업계에서 다양한 부품을 동적으로 피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면 배송 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줄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유니버설 로봇의 UR 코봇, 지비드의 2+ M130 카메라, 지멘스의 SIMATIC 로봇 픽 AI 등 세 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도달 범위가 최대 1750mm, 최대 가반 하중이 20kg에 달하는 유니버설 로봇의 UR20이 두 회사의 프로젝트 시연에 사용되었다. 하지만 유니버설 로봇, 지멘스, 지비드의 솔루션은 모든 UR 코봇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3D 카메라는 로봇이 사람처럼 볼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쓰레기통 피킹 애플리케이션은 물체의 모양 뿐만 아니라 깊이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Zivid 2+ M130은 주문 처리 자동화 및 내부 물류를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 5Mpx RGB 해상도, 80~200cm의 작동 범위를 지원하며 특허받은 3D 캡처 기술인 Zivid Omni Engine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로봇에 비전 시스템을 추가하면 엔드 이펙터의 위치를 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전 가이드 로봇을 사용하여 빈에서 또는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에서 부품을 선택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메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물체의 위치와 피킹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SIMATIC 로봇 픽 AI는 딥러닝 기반 비전 소프트웨어로 진공 그리퍼로 물체의 픽 위치를 결정할 수 있다. 사람의 개입이나 CAD 모델 없이 전적으로 소프트웨어 내에서 결정이 이루어진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