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은 곡선형 디자인을 갖춘 인체공학 웨이브 무선 키보드 'Wave Keys'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Wave Keys는 로지텍에서 처음 선보이는 독특하고 참신한 웨이브 디자인을 통해 한글 타이핑에 최적화된 인체공학적 레이아웃을 갖춘 키보드 제품이다.
기존의 인체공학 키보드는 가운데에 공백이 있는 분리형 키 프레임을 기반으로 ‘ㅜ’나 ‘ㅠ’와 같은 모음 입력 키캡이 서로 떨어져 있는 레이아웃으로 한글 타이핑에 적응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Wave Keys는 이와 달리 일체형 키 프레임을 도입해 한글 타이핑에 최적화돼 인체공학 키보드를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Wave Keys는 로지텍의 인체공학 제품 연구소 ‘에르고 랩(Ergo Lab)’에서 사용자의 신체 조건과 사용 패턴을 고려해 설계한 키보드 제품으로, 미국인체공학기관으로부터 인체공학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유선형 레이아웃을 통해 팔과 손의 위치를 의식적으로 조정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품 위에 놓을 수 있다. 소프트 폼 소재의 3중 구조 손목 받침대를 통해 손목을 편안하게 지지하며, 숫자 키를 포함한 풀 배열을 갖춘 동시에 사이즈 또한 컴팩트해 사용자의 사용성과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받침대 또한 최대 4도까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해 자세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안정적인 타건감과 유용한 기능도 갖췄다. 제품 상단에 이모지 삽입, 음소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단축키를 배치했으며, 작업 스타일에 맞춰 로지텍의 Logi Options+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이지 스위치 기능을 통해 최대 3대의 디바이스와 멀티 페어링되고, 로지텍 FLOW 기능 또한 지원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쉽고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블루투스 LE 및 동봉된 로지 볼트(Logi Bolt) 리시버를 활용해 안정적인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그래파이트, 오프화이트 두 가지 컬러 구성을 갖췄으며, 최대 61%의 재활용 플라스틱(그래파이트 61%, 오프화이트 46%)을 사용해 제작해 지속가능성 또한 고려했다. AAA 배터리 2개로 최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긴 배터리 수명 또한 특징이다.
조정훈 로지텍 코리아 지사장은 "한글 타이핑에 특화된 웨이브 디자인을 갖춘 이번 신제품은 인체공학 키보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며 "로지텍은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필요를 제대로 이해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 주변기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