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는 유통 파트너인 동국시스템즈와 학내망 전문 협력 업체인 이룸 아이앤씨와 협력해 경기도 지역의 유치원을 포함한 100여개의 초, 중, 고등학교에 광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구축 사업은 기존 인프라를 개선하고 디지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대용량 네트워크 제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그린 스마트 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기존 학교 시설에 대용량 멀티미디어 강의실 개설 등 새 시대와 디지털 학습 방식에 맞춘 스마트 학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경기도 전체로 이어서 전국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이 완료된 교육 기관은 업그레이드된 네트워크를 통해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 기반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네트워크는 추가 케이블 설치 없이 10G 이상의 성능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이번에 적용된 노키아 솔루션에는 패시브 광랜(Passive Optical LAN), 광회선터미널(Optical Line Terminal), 광네트워크터미널(Optical Network Terminal) 등이 포함됐으며, 장비와 케이블 설치 비용을 절감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에너지 소비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키아와 동국시스템즈, 이룸 아이앤씨는 학교들의 구체적인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했다.
동국시스템즈와 이룸 아이앤씨는 노키아의 오랜 비지니스 파트너사이다. 동국시스템즈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제공했으며 이룸 아이앤씨는 원활한 제품 배송, 네트워크 설계, 설치, 시운전 및 유지보수를 담당했다.
이재원 노키아 코리아 엔터프라이즈 영업 전무는 "노키아의 패시브 광랜 솔루션은 네트워크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학교를 비롯한 국내 교육 기관들이 가성비를 높이면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디지털화의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