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TikTok)이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틱톡 X IBK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및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사는 '틱톡 X IBK 중소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20개의 기업을 선정,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중소기업 제품의 숏폼 광고 영상 제작 및 광고 활동 등 다방면으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틱톡 마케팅 교육 워크숍 ▲틱톡 크리에이터 활용 기업별 맞춤형 숏폼 광고영상 제작 지원 ▲전문 광고 에이전시 연계 해외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이 마련됐다.
틱톡은 전 세계 10억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앱으로서 해외 소비자 공략을 위한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틱톡에서는 숏폼 콘텐츠에서 재미와 유익함을 느끼고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쇼퍼테인먼트'가 활발히 이뤄진다.
특히, 적은 예산과 자원의 한계가 있는 중소기업은 틱톡에서 쉽게 비즈니스 계정 운영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합리적인 금액대로 광고 제작 및 집행이 가능하여 타 채널 대비 진입장벽도 낮다.
전혀 틱톡을 사용해 본 적 없는 중소기업도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컨설팅을 받고, 쉽게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동영상 템플릿 및 자동 편집 가능한 스마트 동영상 등의 다양한 툴을 제공받는다.
틱톡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파트너로서의 역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B2B 노하우 및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대상 캠페인, 웨비나, 지원사업 등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 6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서울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지원 및 틱톡 크리에이터 육성을 지원하고, 7월에 온라인으로 ‘틱톡 온라인 크리에이티브 데이’를 개최한 것도 모두 중소기업 브랜드 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중혁 틱톡 코리아 SMB 총괄은 "이미 국내외 중소기업들이 브랜드 및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틱톡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로, 뷰티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IBK기업은행과 진행하는 협력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틱톡 마케팅의 도움을 받아 글로벌 홍보 경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틱톡은 중소기업의 상생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틱톡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및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비금융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