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이어 옴디아가 발표한 '2022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도 글로벌 3위, 대한민국 1위로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순위는 1만8000개가 넘는 압도적인 신기술 특허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3위 달성은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을 증명한 동시에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젊은이들과 중소 제조업에게도 상징적인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글로벌 LED TOP 5 기업들은 선대부터 대규모인데 반해 서울반도체의 현 창업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는 집을 담보로 얻은 작은 상가 건물 옥상 한쪽에서 벤처기업으로 시작했다.
서울반도체는 창립 이후 30여 년간 오로지 광반도체에만 집중해 1만8000여 개의 자체 특허 기술을 개발했고, 거대 기업들과 경쟁하며 지금의 글로벌 랭킹 3위라는 위치까지 올라오게 됐다. 이것은 스타트업, 벤처기업도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한다면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서울반도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인해 많은 글로벌 TOP기업들의 인수합병(M&A) 제의도 있었지만 이정훈 서울반도체 창업자는 "단순히 M&A로 몸집을 키워 매출 규모를 키우는 것은 일부 기업들이 사용하는 단기 성장 전략"이라며 "서울반도체는 이미 자체 모든 특허 기술과 독자 판매망을 확보했기 때문에 신기술 시너지 창출과 새로운 판매망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M&A를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빛으로 세상을 더 깨끗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고, 아름답게'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광반도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