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와 HCX 기술로 해외 23개국 IDC와 클라우드 환경에 제한없이 연결 확대 제공
KT 클라우드는 21일 엡실론과 제휴를 맺고 양사의 네트워크 플랫폼인 ‘원IDC’와 ‘인피니’를 연동해 글로벌 IDC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KT 클라우드의 원IDC 플랫폼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통해 여러 IDC를 마치 하나의 ID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도권 7개 IDC의 네트워크 경로를 다원화해 트래픽 분산 및 초저지연으로 효율성이 높고, 단일 IDC에서 대용량 트래픽 발생하더라도 인접 IDC를 경유하는 백본망 접속 방식으로 장애를 예방하는 강점을 갖췄다.
엡실론의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인 인피니는 MPLS 기반으로 23개국 289개 IDC 종단 간의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네트워크 플랫폼 연동으로 KT 클라우드는 IDC와 IDC 간을 연결하는 DCI와 IDC와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하는 HCX 기술로 해외 23개국 IDC와 클라우드 환경에 제한없이 연결을 확대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온프레미스나 IDC, 해외 IDC를 동시에 이용하며 두개 이상 지점의 연결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고객사 또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보다 쉽고 유연하게 IDC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
기존 국제전용회선(IPLC) 대비 구축 기간을 50% 이상 단축해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고, 비용 효율에도 장점이 있다. 특히 해외에 제조 설비가 있는 제조업,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설업, 해외 지사가 있는 물류업 등 고객사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 클라우드 김승운 IDC본부장은 “더 많은 고객이 보다 유연한 IT 환경을 구축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IDC 커넥티비티 서비스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엡실론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IDC 시장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