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디지털화, 전기 에너지로의 전환 가속화를 꼽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3 행사와 함께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기자들을 향해 이같이 밝혔다.
김경록 대표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파트너십’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하며, 반드시비즈니스의 근간에는 기후변화 등 지구와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며 “특히 기후변화의 영향은 우리에게 보다 빠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의 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NDC) 목표를 통해 2018년 대비 40%의 탄소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제 기업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다시 확인해야 할 때”라며 “전기화와 디지털화는 에너지 소비를 가시화하고, 효율성을 증대해 현재 우리가처한 심각한 지구 온난화에 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리에 함께한 줄리아나 오잉거 슈나이더 일렉트릭 홍콩 및 동아시아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사업부 부사장은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은 최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ESG 활동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줄리아나 오잉거 부사장은 “ESG 관점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할 수 있어 SBTi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SBTi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기구로, 한국은 총 37개 기업이 SBTi에 이름을 올렸고, 그중 금융 그룹이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줄리아나 오잉거 부사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SBTi가 검증한 구체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Scope 1, 2, 3에 걸쳐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솔루션과 서비스로 파트너와 고객을 지원하는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ESG를 선도하고 엔드 투 엔드(end to end) 가치 사슬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통합 하이브리드로 진행된 이번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디지털 혁신’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전문가, 시장 분석 애널리스트, 기술 파트너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3에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최신 에너지 관리 및 산업 자동화 기술을 경험해보는 전시 공간인 이노베이션허브가 운영됐다.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 센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빌딩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시장을 위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전체 솔루션과 시장 적용 사례 전시를 통한 통합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만날 수 있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