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외 개인정보 규제에 대응하는 국내 기업의 실무자를 위해 지난 13일 개최된 '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특집 릴레이 웨비나'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라는 주제로 한 주간 ▲해외 파트너사와의 위수탁계약(DPA) 작성 실무 ▲해외 유출 사고 발생 시 대응 방향 ▲아일랜드·뉴질랜드·칠레·터키 개인정보 보호법 및 행정체계 ▲미국 연방 개인정보 보호법(ADPPA) 입법 동향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비자프라이버시권리법(CPRA) 발효에 따른 국내 기업의 대응 방향 등 총 8회에 걸쳐 릴레이 형태로 진행됐으며, 민간·공공 196개사의 300여명의 개인정보 보호 실무자가 참여했다.
한 웨비나 참석자는 "최근 해외 법률 컴플라이언스까지 해야 하는 상황인데 사내 법무 담당자가 따로 없어 여러모로 막막했다"며 "KISA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해외 개인정보 보호 법률 상담과 이번 릴레이 웨비나가 중소기업 실무자에게는 무척 큰 도움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참석자는 "KISA가 개인정보보호 국제협력센터 및 GDPR 대응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는 해외 각 국의 입법 동향이나 해외 정부의 처분 사례 등에 대한 정보와 이번에 진행한 웨비나 등이 실무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릴레이 웨비나에 참석하지 못한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실무자는 개인정보보호 국제협력센터(privacy.go.kr/pic)와 GDPR 대응지원센터(gdpr.kisa.or.kr) 누리집에서 웨비나 발표자료와 국별 보고서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KISA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TV 등을 통해 녹화본을 시청할 수 있다.
2023년 관련 교육과 세미나의 수강을 희망하는 경우 2023년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컴플라이언스 교육 및 세미나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용석 KISA 개인정보정책단장은 "KISA는 우리 기업이 해외 진출 시 발생하는 현지 개인정보 보호 법률 준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0여개 이상 국가의 법률 및 행정체계 관련 정보 제공, 법률 상담, 동향 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KISA는 내년에도 실무자들의 수요에 부합하는 웨비나를 마련해 해외 개인정보 보호 규제 준수 지원사업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