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신항·대학·연구기관·연구인력 등 산업 경쟁력 확보돼 있어
경상북도와 포항시는 25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도와 시는 전날 이차전지 산학연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한 데 이어 곧바로 연구용역에 들어가는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용역에서는 이차전지 지역산업 환경 및 여건 분석,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 및 지정 요건 충족,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계획 수립 등을 한다. 도와 시는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포항은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등 선도기업이 있을 뿐 아니라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이차전지 원료, 소재, 리사이클링 분야에 4조1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결정됐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고안전 보급형 리튬인산철 배터리 상용화 기반도 구축했다.
도와 시가 특화단지로 신청할 영일만 산단과 블루밸리 산단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지속해서 입주하고 있다. 도와 시는 환경, 교통 등 공동이용시설과 주거, 복지 등 생활기반시설을 확보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포항은 수출입이 용이한 영일만신항과 대학, 연구기관, 우수한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갖췄다"며 "산학연관 혁신역량을 결집해 특화단지에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