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유브이슈드, VVM 프로젝트서 자율주행 레벨 4 및 5 인증 기준 마련

2022.08.22 11:58:08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티유브이슈드(TUV SUD)는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가 후원하는 VVM(Verification & Validation Methods) 프로젝트에 참여해 자율주행 레벨 4 및 5 인증 기준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VVM 프로젝트는 안전한 자율 주행 차량이 시장에 출시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 승인을 위한 시나리오와 시험 환경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품질 기준, 시험 방법, 도구 등을 확립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티유브이슈드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보장 및 인증하기 위한 제반 법적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티유브이슈드는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을 가상 평가하는데 사용되는 오픈 소스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오픈패스(OpenPASS)’의 제품 관리를 담당한다. 해당 플랫폼은 보쉬(Bosch),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Mercedes-Benz AG), BMW 그룹, 폭스바겐(VW), ITK Engineering GmbH 및 도요타(Toyota) 사와 조율됐다.

 

VVM 프로젝트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기준인 레벨 4(비상상황 발생시에 운전자 개입 없이 시스템이 해결) 및 레벨 5(운전자 없이도 주행) 자율주행에 적합한 차량을 출시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방법을 설정했다. 최근 VVM 프로젝트 협력사들은 온라인 가상 회의를 통해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VVM 프로젝트에 참여한 티유브이슈드 책임자 투안 즈엉 퀑은 자전거와 트럭이 부딪힐 수 있는 실제 비상상황 사례를 예로 들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을 위해 모든 상황을 테스트할 수 없는 무제한의 시나리오 중에 특정 요소의 위험도 수준을 결정하는 기준을 정하는 방법을 시연했다.

 

티유브이슈드의 고도 자율주행 사업 라인 테스트 및 검증 책임자인 에머람 클로츠는  "티유브이슈드는 자율 주행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기준을 마련하여 위험 요소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의 초기 설계 및 개발, 승인의 전 단계에서 필요한 테스트 횟수를 줄이고 시뮬레이션이 유효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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