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에서 26만대 가까운 구형 K5(현지명 옵티마) 차량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를 하고 있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게시된 문서를 통해 2012년식·2013년식 옵티마에 대한 리콜 사실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해당 차량에서 충돌로 사이드 에어백이 작동했을 때 천장 플레이트가 느슨해지면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로 2012년식 옵티마 운전자가 다친 사례 1건이 보고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기아 러시아 법인도 9일 에어백 이상 가능성으로 10만여대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다고 러시아 연방 기술규제계량청이 밝혔다.
러시아 내 리콜 대상은 2013∼2018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된 기아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10만5천405대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