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처리 등 4개 분야…연간 30명씩 5년간 육성 계획

KT는 1일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포스텍), 한양대와 협업해 개설한 KT 채용 연계형 인공지능(AI) 전일제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한양대와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올해 3월 이 과정을 개설했다. 이어 KAIST·포스텍과도 협력해 내년 3월부터 총 3개 대학에서 같은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음성처리 ▲자연어처리 ▲그래픽스·컴퓨터비전 ▲머신러닝·딥러닝 등 4개다.
선발은 서류 전형과 인적성·코딩검사, 실무·임원 면접 등을 거쳐 진행된다.
KT는 AI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재학 기간 대학원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을 비롯해 연구 지원비를 지급한다. 포스텍의 경우 원거리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제공한다.
KT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총 30명 규모, 5년간 150여 명의 AI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이달 23일 마감되며, 선발 절차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현옥 KT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KT가 국내 유수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재 양성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선발된 학생들이 AI 산업을 리딩하는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