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비롯해 자동화 설비, 협동 로봇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로보티즈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사이클로이드 치형을 적용한 감속기인 다이나믹셀 드라이브(DYD) 17형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보티즈에 따르면 DYD 17형 모델은 사이클로이드 치형을 이용한 구름 접촉 방식으로 마찰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기어의 접촉율이 높아 하중이 분산되어 내구성이 우수하고 외부의 충격에 강하다.
특히 기존에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던 파동 및 유성 감속기 대비 높은 내충격성은 예상치 못한 충돌이나 진동이 발생하는 사용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앞서 출시한 11형, 14형 모델보다 큰 사이즈로 중소형 로봇에도 적용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자사의 로봇엑추에이터 ‘다이나믹셀-P’에서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분리해 DYD를 출시했다.
10년 이상 국내외에서 판매된 주력 제품 다이나믹셀-P를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감속기 시장에서 국산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고정밀 감속기는 핵심 소부장 산업 중에서도 일본 의존도가 높아 정부도 내수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야다.
DYD는 로봇 구동 과정의 핵심 부품으로 현재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인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포함해 자동화 설비부터 협동 로봇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감속기 시장에서 높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DYD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