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모바일 대축제 MWC 2021, 관전 포인트 세 가지는?

2021.06.28 07:22:58

서재창 기자 eled@hellot.co.kr

헬로티 서재창 기자 |

 

MWC는 세계 3대 IT 전시회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1(Mobile World Congress 2021, 이하 MWC)가 28일(현지시간 기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모바일 올림픽'으로 불리는 MWC는 매년 10만 명 이상 방문객을 불러 모으는 대형 행사로 1987년부터 격년마다 바르셀로나에서 열려왔으나,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돼 올해 개최하게 됐다. 

 

 

MWC에서 국내 주요 기업의 참여는 어려울 전망이다. KT와 삼성전자에 이어 SK텔레콤도 최근 MWC에 불참하기로 했다. 앞서 구글, 노키아, 에릭슨, 소니, 오라클 등 해외 주요 ICT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행 제한에 따라 올해 MWC에 불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는 이번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됐음을 밝히며, 행사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쏟아내고 있다.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총 4일간 열리게 될 행사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온오프라인 개최 강행, 성패 여부는 어디에?

 

MWC 2021 주제는 '커넥티드 임팩트(Connected Impact)'다. 

 

GSMA는 "AI, 5G, 빅데이터, IoT가 어떻게 미래를 형성하고 삶을 계속 변화시킬지 모색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다시 연결하고, 다시 만들고, 보다 연결된 세상을 다시 그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존 호프만 GSMA 최고경영자(CEO)는 "변화의 속도는 경이적이며, 이는 MWC 프로그램의 특징이 될 것이다. MWC 2021에는 조직, 브랜드, 스타트업, 컨설턴트, 투자자 및 통신 사업자들이 모일 예정이다. 직접 관계를 쌓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고, 협업에 대한 니즈는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MWC 2021에는 세계적인 연사, 장관급 프로그램, 첨단 전시업체, 부대행사인 4YFN의 스타트업 혁신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600개가 넘는 기조연설과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모바일, 헬스케어 클라우드,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등 다양한 연사가 참여한다. 

 

MWC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4YFN은 '4 Years From Now'라는 의미로 4년뒤 큰 회사가 될 스타트업을 위한 전시회다. 올해는 400개 이상의 국제 스타트업이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150명의 연사들이 생태계를 발전시킬 통찰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의 완성도 높일 콘텐츠는 무엇?

 

GSMA는 이번 행사에 있어 3만5000명의 오프라인 참관객과 수천명의 온라인 참관객 유치를 목표로, 고유한 직접적 요소와 가상 요소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경험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존 호프만 CEO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이벤트 기능으로 참석자들과 조직들이 MWC 바르셀로나를 위한 맞춤형 경험을 만들어 올해 행사의 주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무엇보다 오프라인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하이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이벤트에서 얻은 교훈은 MWC 2021의 경험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MWC 2021에 참석하는 연사 350명 중 3분의 1이 가상으로 참여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SMA의 공식 화상회의 및 미팅 파트너로 발표됐다. 기존 MyMWC 디지털 플랫폼에 통합된 팀즈는 실제 및 가상 참석자 환경을 보장하도록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참석자는 업계 전문가가 주도하는 생방송 가상 전시 투어에 참여하거나 라이브 채팅으로 질문을 하거나 주문형 세션을 시청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오렌지, 로욜, ZTE, 카스퍼스키 등이 후원하는 '토픽 투어' 시리즈는 5G, 사물인터넷 등의 테마를 다룬다. 오렌지, 텔코DR 등 전시업체도 자사 최신 제품과 혁신을 선보이는 독점 기업 투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련의 가상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도 올해의 파트너 프로그램의 일부를 구성한다. AWS, 브레이즈, 페이스북 커넥티비티, 화웨이, IBM, KORE, 레노버, 엔비디아, 스냅챗 등의 기업이 주최하는 이 세션은 오늘날 가장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찰력을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집중 가상 전문가 네트워킹 워크숍에는 자동차, 핀테크, 제조, 모바일 IoT, 텔코엣지, 드론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가 한자리에 모인다. 각 세션은 전문가에 의해 큐레이션되며, 참석자들이 연결되도록 하면서 중요한 문제에 대한 토론을 장려하도록 설계됐다. 

 

MyMWC 앱은 300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사용해 iLeaders, Leaders 및 VIP 사용자에게 맞춤형 미팅과 연락처 추천을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향상된 네트워킹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화상회의 기능은 참석자가 세계 어디에 있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 공개될 삼성 갤럭시워치4의 OS

 

MWC 2021에서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워치에 적용될 OS(운영체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28일 온라인으로 '갤럭시 생태계·새로운 워치 경험·모바일 경험'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MWC 홈페이지 세션 소개 항목에서 "개발자, 소비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상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가을 출시될 갤럭시워치4 OS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구글과 삼성전자가 웨어 OS와 타이젠 OS를 물리적으로 결합한 스마트워치 단일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배터리 성능, 앱 실행속도 등을 기존 운영체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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