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정부는 현실을 넘어 가상까지 확장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열기 위한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포괄하는 가상융합기술(XR)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가상융합기술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매개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촉발하는 한국판 뉴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기술과 접목을 통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해져 산업 전반으로 활용을 예상한다.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발판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가상융합기술 활용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3대 세부 전략과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 경제적 파급효과 30조 원 달성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 진입을 목표로 삼았다.
추진전략 첫 번째로 경제사회 전반의 가상융합기술 활용을 확산해 기반을 만든다. 두 번째 선도형 가상융합기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도 정비를 통해 핵심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가속한다. 세 번째, 가상융합기술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기술확보와 인적 자원을 양성, 전문기업 성장지원을 통해 25년까지 매출액 50억 원 이상 전문기업 150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가상융합기술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조·의료·교육·유통 등 경제사회 전 영역에 확산되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산업의 생산성을 혁신시킬 분야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한 축으로 경제 전반을 가상융합기술로 혁신하는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2025년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