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 방식이 콤보 1로 통일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를 위해 22일 한국산업규격(KS)을 개정 고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외 전기자동차 제작사, 충전기 제조사, 충전사업자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의, 위탁연구 수행, 산업표준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콤보 1로 통일을 결정했다.
콤보 1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서 미국자동차공학회 표준으로 채택된 방식으로 직류와 교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완속과 급속 충전을 1개의 충전구에서 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에 보급된 전기자동차의 67%가 콤보 1방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KS 개정으로 전기자동차의 급속 충전 방식이 통일되면 자동차 제조사는 통일된 충전구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어 생산 효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충전기 제조사는 제조 원가를, 충전기 운영 사업자는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운전자는 해당 충전기를 찾아 헤매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콤보 1과 다른 방식의 전기자동차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상당 기간 멀티형 충전기를 유지관리하도록 급속 충전기 보급 기관에게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