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나노큐플러스’, 북유럽에서 대규모 현장 검증 실시...글로벌 원격검침 시장 선도

2016.12.13 16:18:21

ETRI의 '나노큐플러스'[사진=ETRI]


[헬로티]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운영체제 ‘나노큐플러스’가 국내 기업을 통해 북유럽 노르웨이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상용제품에 ‘나노큐플러스’와 최신 무선통신 기술을 탑재, 지난해 말 수주한 노르웨이 국제 프로젝트(SORIA Project)에 대규모 현장 검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누리텔레콤이 수주한 금액은 8백억 원 규모로 단말기 74만대 규모다. 현재 ETRI는 노르웨이 현지 프로젝트 실사단의 소규모 기능 검증을 통과한 상태로 대규모 현장 구축을 위한 자체 시험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검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


나노큐플러스는 노르웨이 각 집마다 설치된 전력미터기 내부 통신모듈 부분에 내장돼 자동으로 전력소비량 데이터를 원격으로 전송한다. 원격 전기 검침은 집마다 설치된 나노큐플러스가 내장된 스마트미터기를 통해 무선통신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해 나노큐플러스가 들어간 게이트웨이 모듈을 통해 서버와 연결되는 방식이다. 스마트미터기는 전기 사용량을 15분 단위로 측정돼 네트워킹을 통해 중앙서버로 모아진다. 


ETRI 김선태 실시간SW연구실장은 “노르웨이에 단말기 1500개가 설치 완료되는 내년 1월경, 연구진을 직접 베르겐에 파견, 핵심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에서 발생하는 기술 애로점을 바로 현장에서 대처하고 최적 기술지원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원격검침 인프라(AMI) 시장 확산을 위해 이 기술을 고도화해 고신뢰, 저전력이 필수로 요구되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운영체제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ueghqwe@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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