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커넥티드카 OS 개발 착수…'주도권 확보 시동'

2016.11.01 17:08:06

ⓒ현대기아자동차 제공

 

[헬로티]
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커넥티드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체제(OS) 개발에 착수한다.

 

현대차는 독자적인 커넥티드카 운영체제'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발표하고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ccOS'는 차량 네트워크·차량 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 연동 프레임워크, 내비게이션·멀티미디어·운전자 맞춤형 UX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프레임워크, 외부 연결 기반 데이터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커넥티비티 프레임워크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올해 6월 남양연구소 차량IT개발센터 내 'ccOS' 개발을 전담하는 '인포테인먼트소프트웨어개발팀'을 신설했으며 ccOS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하고 상용화 버전의 기준이 되는 ccOS '레퍼런스 플랫폼(Reference Platform)'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 'ccOS'가 탑재된 커넥티드카 신차 발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신차에는 운전자가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고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OTA(Over-The-Air)를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고성능 컴퓨팅(high-performance computing), 심리스 컴퓨팅(seamless computing), 지능형 컴퓨팅(intelligent computing), 시큐어 컴퓨팅(secure computing) 등 'ccOS' 4대 핵심 기술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 관계자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현대차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고품질 및 고신뢰성을 확보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수미 기자 (sum@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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