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도·고속 검사 기술력이 핵심

SPI 검사기에 주력하던 파미가 최근 3D AOI 시장에 발을 넓혔다. 일본지사의 타카시 니시무라(Takashi Nishimura) 지사장은 기존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AOI 검사 기술 개발에도 힘쓰게 됐고, 유럽의 오토모티브를 중심으로 지난해 후반부부터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D에서 검사되지 않은 부분을 보완할 3D 검사 기술력은 어떠한 점인지 들어봤다.

▲ 파미 일본지사 타카시 니시무라 지사장

 

Q. ‌넵콘 재팬 2016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저희 회사는 3D SPI 전문업체로, 지난해 전시회 참가는 SJD System(Solder Jetting Dispenser System)을 소개하고 홍보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였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출시한 3D AOI(Auto- matic Optical Inspection)를 일본 시장에 처음 소개하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대표 제품의 특징은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SPI(제품명, SigmaX)도 출품하였지만요. 최근 주력 중인 3D AOI(제품명, Xceed)의 특징을 강조하여 말씀드리고 싶네요. 기본적으로 뛰어난 검출력과 빠른 속도로 검사하는 성능을 갖추었고요. 특히 10μm의 고해상도 분해능을 제공하는 제품도 함께 출품했어요. 타사 제품에 비해 강점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작성 시 부품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설정하지 않고, 레이저로 스캔한 높이 데이터는 자동으로 입력되기 때문에 양품 관리 범위만 지정하면 됩니다. 레이저 스캔 방식은 경쟁사들이 무늬 패턴을 검사하는 모아레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저희는 독자적인 레이저 스캔 방식을 이용하므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합니다.

Q. ‌최근 진출한 3D AOI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파미만의 독특하면서도 우수한 레이저 스캔 방식은 3차원 영상이 깨끗하게 획득되고, 고정도 및 고속 검사가 가능해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대형 업체들과 유럽의 자동차 업계 등을 중심으로 여러 대를 이미 공급했고, 데모를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이 줄 서 있는 만큼 시장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Q. ‌올해 검사기 업계 전망과 그에 대한 각오는

대세로 떠오른 3D AOI가 더욱 자리를 잡으면서 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봅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지겠지요. 하지만 저희 제품만의 뛰어난 성능으로 시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1초당 65cm2를 검사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최대 40mm의 높이를 가진 부품도 3D검사가 가능하다는 장점 등을 살린다면 올해에도 파미 3D AOI 열풍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추경미 기자(smted@hellot.net)

사진 : 장성원 PD(jeans@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