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대 금형 수요산업 경기 전망 지난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인 25억달러가 예상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나, 지속적인 내수경기 위축이 계속됨에 따라 어려움이 지속된 한 해였다. 또한 자동차산업이 우리나라 금형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국내외 자동차 부품산업 수요 확대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전, 통신 분야 등 주력 주요 산업의 신규 개발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자동차산업 분야로 수요가 집중되어 경쟁이 심화되기도 하였다. ■ 반도체 산업 ■ 디스플레이 산업 ■ 자동차 산업 ■ 가전 사업 ■ 정보통신기기 산업
정보통신기기 등 IT산업 중심으로 성장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 주요 경제연구원의 2013년 산업경제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올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IT산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그동안 우리나라 금형산업을 이끌어온 자동차산업은 수요 정체가 예상되므로 시장 대응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IT산업군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해외생산 안정화, 중국 등 세계 LTE 서비스 확대, 원도 8출시 효과, 기저 효과 등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관련 부품 금형의 개발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기기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수요 증가와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안정화 및 고부가치 패널 확대가 금형산업 상승세의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출과 생산의 선순환 예측
반도체는 글로벌 경쟁력 유지·강화로 수출과 생산의 선순환이 예측된다.
2013년에는 세계경제 부진 완화에 힘입어 2012년보다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호조를 나타내면서 금형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수출은 프리미엄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생산 체계 구축과 수요산업인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TV 수요 지속 확대가 예측되면서 6.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이들 품목의 신제품 출시 확대와 IT 제품 수요 증대 등의 요인에 힘입어 반도체 생산 증가율도 4.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나 반도체 산업은 수출과 생산에 이어 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의 시장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내수 경기도 지난해보다 높은 5.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긍정적인 영향 기대
현재 공급 과잉이 해소 단계에 있어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디스플레이어는 경쟁국 대비 기술 우위의 차별화 제품으로 생산이 2012년 상승세를 이어 2013년에도 3.0%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내수도 올해 IT 기기와 디지털 TV용 패널 증가로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에서도 패널 가격 안전화 및 고부가치 패널 확대로 반도체 산업과 함께 금형산업 수출을 견인하면서 2012년의 감소세에서 2013년에는 5.3%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 경제 성장세가 높지 못하고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제 구조 변화 추이도 대중 수출 증가에 일정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수출 증가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 및 내수 둔화로 부진
자동차는 2013년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2012년 실적을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신차 판매 증가율이 미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9년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던 내수는 경기 부진 및 신차 효과 악화로 1.0% 감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생산에서는 근무 형태가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연속 2교대로 전환되면서 노동 시간 단축과 생산 능력 한계로 2013년에도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출에서 원화 상승, 미국, 서유럽 등의 수요 정체와 2012년 하반기 신설된 브라질, 중국 등 현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일부 수출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어 1.5%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가전 앞세워 미약한 성장
가전은 내수에서 디지털 방송 전환 완료에 따른 특수에 힘입어 1.9%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디지털 방송의 전환 완료 달성을 위한 중저가 디지털 TV 보급 확대는 가전 내수 회복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생산은 중소형 TFT 시장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꾸준한 성장으로 전년대비 0.9% 미약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출에서는 국산 인지도 및 경쟁력 제고, 3D 및 스마트TV, 스마트폰 해외 시장 확대 등으로 1.5%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부진에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화로 성장 기대
지난해 정보통신기기 기저 효과와 외산 신규 스마트폰 출시 축소·지연으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3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확산이 가속화되고, 세계 경제의 부진 완화에 힘입어 5.3%의 내수 증가율이 전망된다. 생산에서도 전반적으로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큰 폭의 증가세 시현은 어렵지만, 수출 및 내수 증가세에 따른 기저 효과로 전년대비 4%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수출은 2012년에 14%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등의 제품 고도화 및 차별화를 통해 2013년에는 스마트폰의 해외 생산 안정화, 중국 등 세계 LTE 서비스 확대로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