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 호조에도 AI 투자 확대에 주가 보합 마감

2026.02.06 12:08:27

헬로티 eltred@hellot.net

 

알파벳이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도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월 8일(현지 시간) 알파벳(Alphabet)의 주가가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대체로 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알파벳 주가는 2월 7일(현지 시간) 약 2% 하락 마감한 뒤, 8일 실적 발표 후에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알파벳은 장 마감 후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매출 1천138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1천114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부문 매출은 176억6천만 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StreetAccount)가 집계한 전망치 161억8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11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118억4천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알파벳은 2026년 자본 지출을 1천750억~1천850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5년 자본 지출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연산 능력 확대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스(Barclays) 애널리스트들은 8일(현지 시간) 낸 노트에서 인프라, 딥마인드, 웨이모(Waymo) 관련 비용이 "알파벳 전체 수익성에 부담을 줬으며, 2026년에도 이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또 "클라우드의 성장은 어떤 지표로 보더라도 놀라운 수준"이라며 "매출, 수주 잔고, API 토큰 추론량, 기업 고객의 제미니(Gemini) 도입 등 모든 지표가 그렇다"고 평가했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지표와 딥마인드의 모델 측면에서의 진전을 종합하면, 2026년 자본 지출을 100% 늘리려는 계획에 대한 정당성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 스토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으며, 검색 사업의 성장세도 가속하고 있다"며 "이는 구글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들은 같은 날 발표한 노트에서 알파벳이 막대한 자본 지출 계획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기술 산업이 현재 급변하는 상황에 있어, 이 같은 계획이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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