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슨-아티스트 연대, 생성형 인공지능 저작권 대규모 도용 중단 요구

2026.01.26 14:02:35

헬로티 etech@hellot.net

 

미국의 저명 배우와 음악가, 작가들이 생성형 인공지능이 자신의 창작물을 대규모로 도용하고 있다며 기술 기업을 상대로 조직적인 대응에 나섰다.

 

IT 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스칼릿 요한슨(Scarlett Johansson) 배우, 알이엠(R.E.M.) 밴드, 빈스 길리건(Vince Gilligan) 작가 등 700명이 넘는 예술가들이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무단 이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도둑질은 혁신이 아니다(Stealing isn’t Innovation)’라는 이름의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고 AI 기업들이 라이선스와 파트너십을 통한 “책임 있고 윤리적인 경로”를 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캠페인 웹사이트에 게재된 성명은 “미국의 창작 공동체는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일자리, 경제 성장, 수출을 만들어낸다”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일부 대형 기술 기업들이 사모펀드 등 다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미국 창작자의 작품을 저작권법에 따른 승인 없이 AI 플랫폼 구축에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러한 행위를 “불법적 지식재산 탈취”라고 규정하며 그 결과 정보 생태계가 “허위 정보, 딥페이크, 저급한 콘텐츠(‘AI 슬롭’)의 공허한 인위적 물결”에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상황이 미국의 인공지능 우위와 국제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오픈AI(OpenAI)는 과거 인공지능을 훈련하는 데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쓰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오픈AI는 “오늘날 저작권은 사실상 모든 종류의 인간 표현을 포괄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배우, 음악가, 작가들은 자신의 초상이나 작품이 대형 언어 모델(LLM)에 의해 저급한 콘텐츠로 재가공되는 것에 특히 반발하고 있다.

 

요한슨 배우는 2024년(현지 시간) 오픈AI의 챗지피티(ChatGPT) 음성 어시스턴트가 자신의 음성을 사실상 복제했다며 법적 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엔가젯은 더 최근에는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AI 챗봇 그록(Grok)이 불과 며칠 만에 수백만 장의 실제 인물 성적 이미지들을 만들어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그록이 그런 이미지를 생성했다는 보도를 이날(현지 시간) 내놓았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빅테크(Big Tech)가 미국 예술성을 무단으로 가져가 AI 사업을 구축하면서, 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승인 없이, 그리고 실제 작업을 한 사람들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는 잘못된 일이고 비(非)미국적이며 대규모 절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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