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2025년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7150만 대를 기록했다고 예비조사 결과를 통해 발표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전 세계 PC 출하량이 2억7000만 대를 넘어서며 2024년 대비 9.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시 파디 가트너 리서치 책임자는 “소비자 수요 회복과 윈도우 11 업그레이드에 따른 기업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2025년 4분기 PC 시장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기 말로 갈수록 고급 GPU와 AI PC 가격 인상 효과가 판촉과 가격 압박으로 상쇄되면서 평균 판매가격은 전반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2025년 4분기 기준 전 세계 상위 6개 PC 제조사의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레노버, HP, 델 등 상위 3개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2025년 글로벌 PC 시장은 2024년 대비 9.1% 성장하며 연간 출하량 2억700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2022~2023년 급격한 시장 위축 이후 2024년의 완만한 회복 국면을 거쳐 본격적인 성장세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파디 책임자는 “관세 정책의 변동성, 메모리 가격 인상 전망, 윈도우 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비용 증가가 맞물리며 기업들이 하드웨어 교체를 우선순위로 삼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조사들이 AI PC를 전면에 내세워 교체 수요를 적극 공략한 점도 2025년 시장 성장에 기여했지만, 로컬 추론 등 다수의 AI PC 기능은 아직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뚜렷한 생산성 개선 효과를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AI 기능을 통한 즉각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보다는, 미래를 대비한 IT 인프라 교체 차원에서 PC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