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서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비전 강조해
차세대 물걸레 로청 ‘오즈모 롤러 3.0(OZMO ROLLER 3.0) 공개’
창문·잔디·수영장 로청 넘어 로봇 펫 ‘릴마일로’까지...‘일상을 더 편하게(Created for Ease)’ 브랜드 철학 본격화
에코백스로보틱스(이하 에코백스)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차세대 멀티 시나리오 로봇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이는 기존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에서 ‘풀 시나리오 서비스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략적 진화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해의 혁신 기술 트렌드를 정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간 중심의 AI와 자율형 인프라(Human-centric AI & Autonomous Infrastructure)‘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업체가 총출동해 약 15만 명의 참관객을 불러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 에코백스는 주력 제품인 로봇 청소기 ‘디봇 T90 프로 옴니(DEEBOT T90 PRO OMNI)’와 ‘디봇 X12 패밀리(DEEBOT X12 Family)’를 선두로, 로봇 창문 청소기 ‘윈봇(WINBOT)’ 시리즈, 잔디 로봇 청소기 ‘고트(GOAT)’ 시리즈, 수영장 로봇 청소기 ‘울트라마린(ULTRAMARINE)’ 시리즈 등을 한자리에 선보였다.
특히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직접 체득하고 상호작용하는 ‘체화 지능(Embodied AI)’ 기술의 최신 성과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사측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디어인 ‘에코백스, 일상을 더 편하게(ECOVACS, Created for Ease)’도 함께 발표했다. 데이비드 첸(David Qian) 에코백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반복적인 가사 노동에서 사용자를 해방시키겠다는 에코백스의 책임과 철학을 담았다”며 “두려움 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하고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신규 철학에 대해 강조했다.
기술적 초격차를 보여주는 ‘오즈모 롤러 3.0(OZMO ROLLER 3.0)’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신제품 디봇 T90 프로 옴니 등에 적용된 이 기술은 기존 대비 50% 길어진 26cm 롤러를 장착해 청소 면적을 넓혔다.
또한 16개 노즐을 활용한 ‘압력 자동 세척(Pressurized Self-Washing)’ 기능을 통해 롤러의 오염물을 실시간으로 제거함으로써 물자국 없는 위생적인 청소를 가능케 한다. 에코백스는 이 방식을 통해 전 세계 자동 세척 롤러 로봇 청소기 시장의 91% 이상을 점유하며 160만 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영역 확장 측면에서는 실내·야외를 아우르는 감성 영역을 내세웠다. 자동으로 청소 패드를 세척하는 기술이 탑재된 ‘윈봇 W3 옴니(WINBOT W3 OMNI)’는 창문 청소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에코백스 최초의 로봇 펫 ‘릴마일로(LilMilo)’는 체화 지능 기반의 감성형 로보틱스 시대를 열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실외 공간을 책임지는 ‘고트’ 및 ‘울트라마린’ 시리즈를 더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로봇 생태계를 완성했다는 게 현장 분위기였다.
에코백스 관계자는 “이번 CES는 에코백스가 로봇 청소기라는 단일 카테고리를 넘어, 전방위적 서비스 로보틱스 생태계를 구축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전 세계 모든 가정에서 로봇이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일상을 지원하는 미래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코백스는 이달 9일 ‘에코백스, 일상을 더 편하게’의 새 슬로건을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브랜드 필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기술이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장면을 통해 자신들의 확장된 로봇 생태계가 일상의 여유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이를 통해 에코백스가 지향하는 ‘사용자 경험 중심’의 혁신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다는 평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