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서 공동관 꾸려 한국형 휴머노이드 기술 본격 공개
플랫폼·서비스·인공지능(AI)·부품 등 10개 기술 업체 참여...실제 제조·물류 공정 실증 시연 선보여
대한민국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산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조직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무대에 올랐다.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국내 휴머노이드 기술 업체 10개사를 단일 팀으로 구성해 부스를 운영했다.
CES는 미국소비자가전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행사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한해의 혁신 기술 트렌드를 정의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간 중심의 AI와 자율형 인프라(Human-centric AI & Autonomous Infrastructure)‘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4300여 개 업체가 총출동했다.
추진단은 이번 전시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엔터프라이즈 AI존에 약 20부스 규모의 공동관을 조성하고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프로젝트팀은 지난해 4월 출범한 산·학·연·관 인공지능 전환(AX) 협력체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Humanoid Manufacturing.AX Aliance)’를 근간으로 한다. 산업통산부 주최, 한국로봇산업진흥원·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의 조직으로, 이번 CES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알리게 됐다. 이들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이 연구 단계에서 실제 제조·물류·건설 등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개념증명(PoC) 단계에 진입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CES 2026에 출격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10개 업체가 결집해 K-휴머노이드 기술의 가치를 강조했다. 로봇 플랫폼 분야에서는 ▲통합 로보틱스 포트폴리오와 서비스형 로봇(RaaS) 기반 자동화 서비스 확장을 노리는 ‘뉴로메카’ ▲물류·유통 특화형 휴머노이드를 개발한 ‘로보티즈’ ▲ 상체형 휴머노이드 ‘앨리스 4(ALICE 4)’와 바퀴(Wheel) 기반 휴머노이드 ‘앨리스 M1(ALICE M1)’로 실제 산업 공정 PoC 진행 중인 ‘에이로봇’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IGRIS-C)’로 미래형 물류센터를 제시한 ‘로브로스’ ▲32자유도(DoF) 관절 구조와 시각 인식 시스템을 적용한 휴머노이드 ‘P-73’의 ‘블루로빈’ 등이 참전했다.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분야 업체는 ‘투모로로보틱스’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 지능형 솔루션을 공개했다. 업체는 휴머노이드의 자율 판단 기술을 참관객에게 어필했다.
아울러 휴머노이드의 손·감각·구동을 고도화하는 핵심 부품 기술력도 집중 조명됐다. ‘테솔로’는 그리퍼(Gripper) 및 로봇 핸드 솔루션을, '에이딘로보틱스'는 차세대 힘·토크 센서를 각각 출품했다. '에스비비테크'·'패러데이다이나믹스'는 각각 핵심 구동 솔루션과 고성능 서보모터를 통해 한국형 휴머노이드의 완성도를 뒷받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가운데 이번 공동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산업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형’ 기술력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김성호 추진단장은 “올해 CES 공동관 운영은 한국형 휴머노이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받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면서 “참여 업체가 보유한 PoC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어·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