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로봇생산거점구축 사업 2차년도 성과 보고회서 지역 로봇산업 성장세 확인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고도화 지원으로 참여 기업 평균 매출 51% 증가 및 신규 고용 창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경북 글로벌 로봇생산거점구축 지원 사업’ 2차년도 성과를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경상북도·경산시·구미시가 지난 2024년부터 3년 동안 총 3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진행하고 있다. 기술 실증, 사업화 확산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보고회는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
이 과정에서 경상북도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 의견 청취 및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로써 지역 로봇 생태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실증·사업화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해당 2차년도 사업에서는 구미·경산 지역 로봇 업체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 고도화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종합적으로 추진됐다. 시제품 제작 및 기술 고도화 과정에는 구미 지역 내 서비스 로봇 및 부품 기업이 참여했다. 유엔디·이파워트레인코리아·티포엘·남경소프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행사에서는 평균 51%에 달하는 매출 증가세를 제시했다. 여기에 신규 고용 창출 성과 또한 강조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사업 내 해외 진출 조력 프로젝트인 ‘글로벌 밋업 프로그램’에는 에이포랩·주원로보틱스·알오지스틱스·에프알티로보틱스·엠디엑스 등 구미·경산 역내 업체가 지원받았다. 이들 업체는 미국 현지 시장 조사, 비즈니스 정보 확보, 잠재 파트너와의 미팅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수행했다. 실리콘밸리 소재 테크 커뮤니티 ‘Bay Area K-Group(BAKG)’이 주관하는 투자 유치 및 파트너 발굴 프로그램 ‘Mobility Matter’ 행사에서 IR(Investor Relations) 발표 기회도 제공받았다.
강기원 KIRO 원장은 “대상 업체들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실증·사업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