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투자 550억 원 달성한 뉴빌리티, 휴머노이드 신사업 진출로 로봇 시장 판도 흔든다

2025.12.12 17:05:49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251억 원 시리즈 B 성공적 유치...누적 투자금 550억 원 규모로 도약 본격화

확보된 재원, 순찰 로봇 글로벌 진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에 활용된다

국내 최다 규모 142개 현장서 축적한 로봇 서비스 데이터로 비즈니스 모델력 입증

 

 

뉴빌리티가 총 251억 원 규모의 시리즈 B(Series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누적 투자금 5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인비저닝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투자 기관을 비롯해 시장 내 창업가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기술력, 로봇 분야 확장성,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이를 평가했다.

 

뉴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기존 자율주행로봇(AMR) 분야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업으로 정체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뉴빌리티는 AMR 모델 ‘뉴비(Neubie)’를 비롯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실제 환경에서 운영하며 피지컬 AI 역량을 고도화해 왔다. 이때 피지컬 AI는 인공지능(AI)이 물리적인 환경에서 직접 학습·적응함으로써,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하는 최신 기술 방법론이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축적한 방대한 실증 데이터와 구체적인 서비스 상용화 경험·성과는 높은 수준의 피지컬 AI 구현에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뉴빌리티는 이러한 기술 자산이 이번 투자 유치에 핵심으로 작용했다고 후문을 전했다.

 

뉴빌리티는 현재까지 142개 이상의 서비스 현장을 확보하며 복잡한 도심 환경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특히 실제 수익성과 직결되는 로봇 배달 서비스 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 이 가운데 서비스 만족도를 나타내는 재주문율은 전년 대비 22% 상승한 80%를 기록했다. 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빌리티는 이번 재원을 다양한 영역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도심형 물류·배달 전용 서비스형 로봇(RaaS)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영역 확대 ▲북미·사우디 등에 순찰 로봇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작업자 보조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기술 개발 등 3대 핵심 과제에 자금을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는 뉴빌리티가 지난 수년간 축적한 로봇 서비스 경험과 피지컬 AI 역량이 국내외 시장에서 통한 결과"라며 “향후 배달·순찰 로봇에서 축적된 지능화 기술을 휴머노이드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본격적인 피지컬 AI 기술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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