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한민국 기술대상서 국무총리상...하이니켈 기술력 주목

2025.12.04 12:05:25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엘앤에프가 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기술 성과와 산업 파급력이 큰 우수 기술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정부가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기술 가치, 기술개발 역량,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공개검증, 전문가 평가, 현장실사, 최종심의, 행정안전부 심의·확정까지 여러 단계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엘앤에프는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 기술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기술은 니켈 95% 이상 하이니켈 다결정·단결정 양극활물질을 복합 적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혁신적 기술이다.

 

 

울트라 하이니켈 NCM(A) 양극활물질은 2019년 10월부터 약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발됐다. 1단계에서는 대입경과 소입경 블렌딩을 통해 기존 하이니켈 제품보다 높은 에너지 밀도를 실현한 다결정 고밀도 제품을 완성했다.

 

2단계에서는 니켈 95% 이상 다결정 제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및 안전성 문제를 단결정과의 복합 적용으로 해결해 가스 발생 감소와 수명 개선 성과를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이어 고효율 복합 양극활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 3단계 기술도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2월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에서 ‘하이니켈(Ni≥95%) 복합 양극활물질’로 소재·부품 분야를 수상한 바 있다. 고성능 배터리의 대량 양산 실현을 통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상훈 엘앤에프 소재개발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양극활물질 분야에서 기술 차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며 “배터리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 개발을 이어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